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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코로나 백신 접종 후기
6월 12일 토요일에 남편이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나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로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고, 남편은 예비군 및 민방위 대상 접종 신청 때 신청하여 지난 12일, 토요일 오전에 접종하게 되었다. (내가 대리 신청했다. 안 그랬음 신청 못할 뻔했다...)
남편은 평소 독감이든 예방접종이든 이런 거에 대한 부작용은 전혀 없는 신체 건강한, 특이사항 없는 30대 중반의 아저씨이다. 당일 컨디션은 늦잠을 자고 뛰어갔을 정도이니, 뭐 푹 자고 컨디션 좋게 접종했었다.
얀센 코로나 백신 접종하기까지..
12일 오전 9시 접종을 완료했다.
집 근처의 종합병원이었고, 역시 접종받는 사람은 엄청 많았다고 한다.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했고, 문진표 작성 후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접종을 완료했다.
약 30분 정도는 병원 휴게장소에 앉아서 대기하고 가라 하여 또 얌전히 앉아 뻐근한 팔을 잡고 대기한 뒤, 이상이 없어 집으로 귀가하였다.
12일 오후 5시 (접종 8시간 후)
아무래도 접종 후 나도 너무 힘들었기에, 푹 쉬는 게 좋을 거 같아 아이를 데리고 밖에서 열심히 논 후 집에 5시쯤 들어갔다.
남편의 상태는 예상외로 멀쩡했다. 조금 두통이 있는 거 말고는 괜찮다 했다.
저녁식사를 거하게 고기반찬에 먹이고는, 누워서 쉴 수 있게 방으로 밀어 넣었다.
(육아는 내 몫.... 힘들었다.)
12일 오후 9시 (접종 12시간 후)
아이를 재우고 남편도 잠이 든 상태로, 나는 티브이를 보면서 깨어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중간에 거실로 나오더니, 열이 나고 몸이 아프다는 것이다. 오, 드디어 시작이구나.
바로 타이레놀을 타이레놀을 1개 먹었다.
열을 재니 38.2도까지 찍더라. 오한이 좀 생기고, 몸살 기운이 올라오는 듯했다.
뭐 대부분 보이는 증상이라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고 다시 잠을 자게 했다.
13일 오전 9시 (접종 24시간 후)
일요일이라서 우리 셋 다 늦게까지 잠을 잤다.
일어나서 보니 남편은 여전히 골골거리는 중이었다. 머리가 어지러운 게 가장 힘들다며, 소파에 누워 리모컨만 만지작 거리며 아무것도 못하더라.
타이레놀 1개 더 복용했다.
그리고 또 육아는 내가...
밥을 간단히 먹고, 쉬게 하려고 아이를 데리고 또 놀아주는 엄마 모드를 시작했다.
14일 오후 3시 (접종 30시간 후)
공원부터 키즈카페까지 거하게 돌아다닌고 난 뒤,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은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다. 다른 것보다 두통이 심하다며 12시쯤에 타이레놀을 또 하나 먹고 누워있었다.
14일 오후 10시 (접종 37시간 후)
이제야 컨디션이 좀 돌아왔고, 두통도 없어진 듯하다.
이걸 작성하고 있는 지금, 남편은 게임 중이다. 오... 멀쩡한가 보다 하면 음 이제 좀 살 거 같아라며 게임에 집중한다.
접종 후기!
접종 후기를 찾아보면, 대부분 비슷한 증상 중 하나가 두통과 오한, 컨디션 저하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접종 부위가 아프다는 말도 많고 다양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나는 종사자라 더 빨리 접종을 완료했고, 접종한 거에 대한 부작용은 없었다. 그래서 남편도 하루빨리 맞기를 원했고, 아무래도 내가 맞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다른 얀센이라고 하니 어느 정도 걱정은 있었지만 맞길 잘한 거 같다.
아무래도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된 백신이라, 그에 대한 부작용 같은 임상 데이터도 적어 더 걱정이 많은 거 같다.
아직 많은 시간이 흐른 것은 아니라 계속 몸 상태에 관해서 계속 체크는 해야 할 거 같지만,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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