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에드센스 승인받다! (단, 한 번만에 승인!)
2021년 6월 25일,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출근하고 메일을 확인했다.
그랬더니 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에드센스 승인메일..!!!
출근하고 업무를 시작하려고 준비중이었던지라, 기쁘지만 소리 내지 못하고 입을 가렸다.
그 과정에 대해 설명해본다.
시작
평소 블로그는 네이버정도만 알던 내가, 작년 그러니깐 2020년도에 우연히 티스토리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
그때 블로그도 처음 개설했다. 그러니, 개설일은 1년도 넘은 블로그였던 거다.
하지만 생각보다 유입도 적고 재미가 없어 금방 시들해진 뒤, 글을 모두 없애고 묵혀버렸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문득 다시 살려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뚝딱뚝딱 첫 개시 글을 쓴 게 2021년 5월 21일이다.
그때 당시,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AZ 2차를 맞고 얼마 안 된 뒤였는데 이걸 주제로 글을 써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바로 글을 작성했다. 백신을 맞게 된 과정과 증상, 그리고 더불어 질병관리청에서 소개한 백신 접종 궁금 사항까지 추가해 게시물을 처음 올리게 된 것이다.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지라, 어느 정도 (내 기준에는...) 조회수가 나오게 되자 신기한 마음에 다음날도, 다다음 날도 게시물을 하나씩 만들어 갔다.
애드센스 승인 요청
솔직히 처음 게시물을 만들 때만 해도, 애드센스는 먼 나라 이야기였다.
나는 글을 잘 쓰는 재주도 없고, 주제를 만드는 특별한 날들이 많은 것도 아닌 평범한 직장인, 워킹맘이었으니깐.
하지만, 이런 특별하지 않은 날들이 이어지다 보니 글을 쓰는 게 뭔가 재미가 느껴지게 되는 순간이 왔다.
밤에 아이를 재우고 혼자 나와 글을 하나씩 쓰면서 무언가 색다른 일을 한다는 게, 꽤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처음의 마음과 다르게, 게시물이 약 30개가 채 되지 않은 상태였던 6월 9일. 그러니깐 시작한 지 20일 정도만에 무작정 애드센스를 신청!
찾아보니 남들 많이 하길래... 나도 그냥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신청을 해버렸다.
보통 승인이든 아니든 2주 정도 걸린다고 하니, 뭐 내 글쓰기 실력이 나아지면(?) 떨어져도 다시 신청하면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저품질...? 왜 갑자기!!
애드센스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던 도중, 6월 19일 갑자기 조회수가 한자리가 되었다.
그래도 조회수가 잘 나올 때는 100명도 잘 넘었는데, 갑자기 조회수가 6월 19일, 20일 주말 동안 한 자릿수를 밑돌게 된 것이다.
또 열심히 검색을 하다 보니, 블로그에는 "저품질"이라는 게 있더라는 걸 그때서야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난 저품질에 걸릴 만큼 이상한 글을 쓰지도 않았는데 뭔가 이상했다.
(다음에 내 블로그 주소를 검색해도 안 나오더라.)
* 나름의 해결방법
가장 최근에 썼던 글을 비공개로 우선 돌려뒀다.
시간이 길어지면 안 될 거 같아, 뭐가 문제인지 파악하기 전에 가장 최근 글을 비공개로 돌렸던 거다.
(사실 그 글이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루 이틀 지나면 괜찮을까 싶어서, 그리고 주말이었던지라 혹시 그 영향도 있을까 싶어 기다리다가 바로 다음 고객센터에 글을 남겼다.
찾아보니 고객센터에 문의하지 말라는 글도 많았다. 블로그 자체를 검열? 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건들지 말라는 거 같다. 하지만, 난 잘못한 게 없으니깐ㅜㅜ
왜 내 블로그 조회수 이렇게 된 건가요?라고 솔직하게 문의글을 남겼다.
바로 답이 오지는 않는다. 한 이틀 정도 지났을까, 그제야 답이 왔다.
'니 블로그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대답이다.
이유를 알고 싶었지만, 그냥 있었다. 그거에 대한 답을 해주지도 않을 거고, 여하튼 이 이후로 다시 조회수는 점차 돌아왔으니깐.
그리고 이 정도로도 저품질에 걸렸다고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승인
6월 23일이 신청한 지 2주가 되는 날이었다.
이게 뭐라고 하염없이 기다리게 되더라. 남들은 하루 이틀 만에도 막 승인된다던데, 나는 꽉꽉 채워서 알려주려나?
안 되는 거면 안 된다고 말이라도 해줘라.
애드 고시라고 까지 하면서 쉽게 승인되지 않는다는 걸 많이 봤다.
그래서 기대도 안 했지만, 2주나 되고 보니 안된 거면 안됐다고 답이라도 좀 주지ㅜㅜ
결국 하루가 더 지났고 그날 밤 또다시 폭풍 검색.
찾아보니 너무 어려운 말들이 많다.
그중 그나마 좀 해볼 만했던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하면 받게 되는 코드 위치를 변경해보기로!
처음 신청했을 때는 코드를 <head> 바로 뒤에 붙였었다.
그거를 이번에는 </head> 앞으로 변경해 붙였다.
그거 말고는 딱히 변경한 건 없이, 그대로 하루가 지났고 오늘 승인메일이 왔다.
코드 위치를 변경하지 마자, 바로 승인이 된 건데 이것 또한 왜 그럴까 궁금하긴 하다.
그래도 승인을 받게 되니 내가 잘 보이는구나 라고 생각돼서 기분은 좋다.
게시물 작성 방법
나 역시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어느 정도 어떤 조건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게시물이나 영상을 보고 시작을 했다.
하지만 너무 다 다른 말들이 많아 혼란스러웠지만, 나 스스로 밑의 조건 정도는 그래도 지켜서 작성하자고 마음을 먹었었다.
1. 글자 수는 800자 이상, 더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
짧은 편지조차도 쓴 지 오래라, 800자를 넘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내용이 부실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나름 꼼꼼히 쓸려고는 노력했다.
글을 다 쓰면 글자 수 세기로 체크도 했다.
2. 글을 다 쓴 뒤, 맞춤법 검사 돌리기
글을 쓰면 하단에 있는 맞춤법 검사를 꼭 했다. 아무래도 승인받을 때 컴퓨터가 한다고 하니, 맞춤법이 틀리면 검토가 잘 안될 거 같았다. 그리고 맞춤법 틀리면 좀 부끄럽기도 하니깐..
3. 글을 쓸 때,
가장 윗줄에는 "제목"을 설정해 큰 제목을 썼다.
그리고 그 밑에 내용을 쓸 때는 "본문"으로 설정하고 이어갔다.
티스토리 글쓰기 검색하니 이렇게 쓰라길래 그냥 썼다.
4. 카테고리별 주제는 간단히 잡았다. 그리고 그 카테고리마다 글을 어느 정도 누적했다.
이 역시도 검색해서 나온 내용 중 하나다. 아무래도 두서없이 광범위하게만 잡아둔다면 내가 더 정신이 없을 듯.
5. 사진은 2~3개 정도만 넣었다.
사실 사진 개수는 크게 상관없다고도 하던데, 나는 솔직히 사진보다는 글 쓰는 게 더 좋았다.
사진이 별로 없기도 했고... 사진을 넣고 나서는 alt태그는 넣었다.
6. 하루에 1개 이상, 2~3개씩 올리면 하루 이틀 정도는 그냥 쉬었다.
사람이 맨날 쓸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닐 거고, 바쁜 일도 생기다 보니 매일 포스팅은 힘들다.
하지만 최대한 한 개씩은 쓰고, 컨디션이 좋아 2~3개씩 쓰는 날이 생기면 다음날은 안 쓰고 그냥 넘어가기도 했다.
그래도 승인 후 검토할 때 아무래도 활동성이 있는 블로그여야 승인이 되지 않을까 싶은 내 맘대로의 생각이 있긴 하다.
결론
최종 승인이 난, 오늘까지 글 개수는 총 46개이다. (이 글은 제외하고)
승인이 나 고난 뒤가 더 본격적이라고 하니, 또 뭔가 새로운 게 생기겠지.
수익에 대한 것도 사실이지만, 블로그를 조금씩 키워나가는 거 자체가 삶에 조금은 활력소가 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글쓰기에 대한 압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수익을 생각하는 것도 아니라 그러겠지만 말이다.
그냥 내가 궁금한 거, 일상 정리를 꾸준하게 해나가고 싶다.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포현대아울렛 근처 가볼만한 카페, <빵선생 샹그리나> (1) | 2021.06.27 |
---|---|
인천 계양구, 아이와 갈만한 곳 <지수농장-토마토따기 체험> (0) | 2021.06.27 |
인천 근교 아이와 가볼만한 곳 , 영종도 예단포 둘레길 (0) | 2021.06.20 |
얀센 코로나 백신 접종 후기 (0) | 2021.06.13 |
서울 근교 아이와 갈만한 곳, 국립항공박물관 (0) | 2021.06.06 |
댓글